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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널뛰기 하는 환율과 달러표시자산 펀드 - 연금계좌 포트폴리오

by Life is like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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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주식보다 변동성이 큰 화폐 가격

참으로 대단한 것이 달러 가치의 변동이 주식 변동성을 뛰어 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인 2022년말, 1,400원을 우습게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초 글로벌 증시 상승과 더불어 1,250원까지 왔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2월말 기준으로 다시 1,323원이 되어버렸네요.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 현황(2023-02-27)

 

포트폴리오에 달러는 필요하다는 입장

원/달러 환율 얘기를 꺼낸 것은 연금계좌(연금저축 및 IRP, 혹은 DC형 퇴직연금계좌까지 포함)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에서야 의무적으로 전체 적립금 중 30% 이상을 안전자산(예금 등 손실 위험이 낮거나 없는 금융상품)에 넣어두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는 IRP에서처럼 법으로 정한 안전자산 최소 편입 비중은 존재하지 않지만, 짧게는 십수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아주 장기적인 기간 투자가 이루어지는 연금계좌의 특성상 안전자산은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식시장이 항상 우리 마음에 쏙들게 우상향하는 그림만 그려준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마는, 금융위기 등과 같은 쉽게 예측할 수 없으나 우리 투자자 모두를 큰 위기로 끌고 가는 상황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연금과 같이 노후 생활비로 꼭 쓰여야만 하는 자산의 손실을 어느정도 방어해주는 것이 안전자산의 역할입니다.

 

계좌 내 안전자산 역할로서 달러 채권 펀드

저는 앞서 언급드린 이유로 법정 투자자산(주식형 펀드 등 손실 위험이 높은) 보유 제한이 없는 연금저축계좌에서도 반드시 채권형펀드와 같은 안전자산을 30% 이상 보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작년과 같이 높은 변동성이 우리를, 그리고 저를 힘들게 할 때 달러 표시 자산을 연금계좌 포트폴리오에 수익률 방어용으로 (작년 초였는지, 재작년 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전진배치(?)시켰습니다.

 

삼성달러표시단기채증권자투자신탁UH[채권]C-pe

그리고 동일한 이름에 펀드 클래스만 다른(위 펀드명의 가장 뒤에 '퇴직연금' 4글자가 붙은) 두 가지 펀드를 각각 연금저축펀드와 IRP계좌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체 적립금 중 15% 가량이 위 펀드에 투자되고 있고, 법정 안전자산 최소 편입비중에서 나머지 부분은 IRP에서 작년 하반기에 이율이 높았던 GIC(이율보증형 보험)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달러표시단기채 펀드는 매수한지 400일이 조금 넘었고, 현재 연환산수익률 약 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향후 변동성이 심해도 안전자산 중 일부를 달러표시자산으로 활용할 예정

서두에 언급했듯 금융 환경이 불안해서인지 달러 환율이 지독하게 변동성이 높습니다. 알 수 없지만 뭐 1,350원까지는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환율이 오르면 말씀드린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곤 하지만 이를 떠나 계좌 내에서 손실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달러표시 자산을 지속적으로 보유할 예정입니다.

뭐 물론, 지금 장기채권형 펀드를 슬슬 모아두어도 좋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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